물드는 것과 용납하는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물드는 것은 악한 것에 끌려가는 것을 의미하며, 용납하는 것은 선과 악을 모두 받아들이면서도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과 악을 모두 용납한다고 해서 악에 물들어서 살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는 지혜를 잘 발휘하여 선을 증장시키고 악을 점차 줄여나가면서 파라미타( 온갖 분별이 끊겨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 지혜의 완성 )와 바라밀(진리)을 향해 걸어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관점을 존중하고 용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각자의 경험과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실수나 타인의 실수에 대해 지나치게 자책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조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