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생각한다.지난 세월 나와 함께 했던 사람들을 죽음은 어디로 데려갔는가?나는 얼마나 그들을 그리워하는가!비록 "사신은 우리를 영원히 갈라놓을 수 없다. 마치 담 위의 꽃이 담 저쪽 편으로 기어가 꽃을 피우듯이 볼 수는 없어도 여전히 존재한다."라고 하면서도 말이다.그러나 담 안과 밖은 필경 서로 다른 두 세계이다. 더군다나 삶과 죽음의 거리가 어찌 담 하나의 간격이겠는가?어쩌면 생명이 너무나 짧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진실하고 의미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이며, 아울려 현재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자기와 남을 잘 대하는 것이리라.부처는 끊임없는 정진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신체가 무너지기 전에 탐욕과 애착에서 벗어날지니, 과거와 현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