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한다 - 예수 용서하는 일보다 용서를 청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 김수환 추기경 "대체로 남을 용서해야 한다는 생각은 자주 갖는데, 내가 용서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별로 갖고 있지 않습니다. 별로 잘못한 것이 없다고 자부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용서받을 필요를 많이 느끼는 사람이 남도 용서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정호승 산문집〈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라는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일보다 더 힘든 일이 분명 사람을 미워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용서를 한다는 게 상대방을 위한 일이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래서 용서할 줄 모르는 사람을 보고 자기가 건너가야 할 다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