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것은 긴 것대로 짧은 것은 짧은 대로 제 기능에 맞게 다 쓸모가 있습니다. 모든 것들은 그 자체로 유용하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남편은 남편답게 아내는 아내답게 상사는 상사답게 부하는 부하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서로 상부상조하며 각자의 역할을 존중함으로써 인생은 조화롭게 함께 흘러갈 수 있습니다. "옷을 짓는 데는 작은 바늘이 필요한 것이니 비록 기다란 창이 있다고 해도 소용이 없고 비를 피할 때에도 작은 우산 하나면 충분한 것이니 하늘이 드넓다 하더라도 따로 큰 것을 구할 수고가 필요 없다. 그러므로 작고 하찮다 하여 가볍게 여기지 말지니 그 타고난 바와 생김생김에 따라 모두가 다 값진 보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