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떤 부부가 떡 세 개를 가지고 똑같이 나누어 먹고 있었다. 각자 한 개씩 먹고 하나가 남자 서로 약속하였다. "먼저 말을 하는 사람은 이 떡을 먹을 수 없다." 이렇게 내기를 하고는 그 떡 하나를 먹기 위하여 아무도 말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한참이 지난 뒤도적이 그 집에 들어와서 그들의 재물을 훔쳐 모든 재물은 다 도둑의 손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 부부는 먼저의 약속 때문에 눈으로 보고도 말을 하지 못했다. 도둑은 그들이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곧 그 남편 앞에서 그 부인을 침범하려 하였다. 그런데도 그 남편은 떡 하나 더 차지하기 위하여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내는 곧 ‘도둑이야’ 하고 외치면서 남편에게 말했다. “이 어리석은 사람아, 어쩌면 떡 한 개 때문에 도둑을 보고도 소리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