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사는 법
이 순간은 잠시일 뿐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스타라 불러다오
2023. 12. 17. 22:19
728x90
반응형
728x90
낙엽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던 가을 끝자락,
어느새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가을을 덮고
세상은 한껏 겨울을 뽐내며
추위가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그 속에서 오늘도
나만의 작은 세계를 만들어가며
따뜻한 커피 속에
또르르 글씨 한 줄 띄워봅니다.
바람에 흩날리며 멀어져 간 가을
바닥에 뒹굴던 그리움은
낙엽 속에 묻혀두고,
이 순간은 잠시일 뿐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가을에 대한 상념이 더욱 깊어지는 건
다가오는 것보다
떠나는 것에 대한
애잔함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세찬 바람이 불어와도
꿋꿋이 서 있는 겨울 소나무처럼,
차가운 눈보라가 몰아쳐도
꽃잎을 띄우는 겨울 동백처럼,
한 잎, 두 잎 떨어진 잎 속에
새로운 꿈의 싹을 간직하고
다가올 희망을 꿈꾸며
오직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할래요.
이별은 아프지만
떠나는 쓸쓸함보다는
익어가는 성숙함으로
가을과 이별하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