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겠다
오직 ~할 뿐
그리고 아무것도 원하지 말라.
사랑할 땐 오직 사랑할 뿐,
밥 먹을 땐 오직 밥 먹을 뿐,
수행할 땐 오직 수행할 뿐,
그리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라.
-숭산행원 대선사-
현재의 행동에 집중하고
그 순간을 최대한 살아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에
온전히 몰입하라.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에 전념하고
그 순간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삶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살아가고,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어,
미련과 후회를 최소화하고
맑은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대체로
사랑할 땐 손익계산을 따지게 되고,
밥 먹을 땐 오만가지 잡생각이
머릿속에서 활개를 치지요.
오죽하면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생각이 나를 잠식합니다
온전히 깨어있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씩씩거리며 얼마큼 끌려가다 보면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알아보고
다시 돌아오는 것만도 다행이라고 할까요.
어떤 이는 분기탱천해서
화도 내고 볼장다보고 난 후에도
화가 가라앉지 않아 며칠이고
분노를 삭이지 못해서 독을 품고 있지요.
세월이 흘러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 감정을 조절할 줄 알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할 줄도 알고,
책임감을 갖고
약속을 지킬 줄도 알고,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사람이 어른입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떤 일을 하든지 그 순간에 완전히 몰입하려 노력하세요.
이것은 마음의 집중력을 키우고,
현재 순간에 살아가는 것을 돕습니다.
결과에 대한 기대를 가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대는 종종 실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저 그 순간을 최선으로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세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용과 이해를 보여주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도 동일한 태도를 가져오게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너무 엄격하게 요구하지 않게 됩니다.